신생아 황달과 모유수유
글쓴이 명진경 IP 122.47.xxx.100

날짜

2008-10-10

조회

2808
신생아 황달과 모유수유

신생아 황달이라 하면 보통 병적인 아닌 생후 2~4일에 나타나는 생리적 황달을
말하며, 신생아 중 반 이상의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어 모유수유를 계획하는
출산할 산모가 신생아 황달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지 않았을 때,
황달이 있는 아기에게 당분간 젖을 끊어야 된다는 전통적인 치료방법을 듣게 되면
모유수유나 아기 양육에 대한 태도나 행동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어,
모유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갖게 되고, 모유수유를 꺼려하거나 포기하게 만들고,
또한, 자신들의 아기에게 일어나는 가벼운 질병을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여
아기를 병원 왜래를 통해서 진찰 받아도 될 것을 바로 응급실로 데려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Kemper 1990)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연구보고이다.
상담의 한 예를 들면
"출산초기에 모유수유를 잘 하던 중 아기에게 황달이 있다며
젖을 끊어 보라는 주치의의 말을 듣고 황달이 없어진 후 다시 모유수유를
시도했으나, 그 동안의 젖병수유로 도무지 젖을 빨지 않으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게
되었다고
하소연을 하면서, 이웃집 아기 엄마는 의사의 똑같은 말을 들었지만 모유수유를 계속했고,
지금은 황달도 없어지고 아기도 젖을 잘 먹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화가 난다며, 어떻게 하면 다시 모유만 먹일 수 있느냐?" 는
한숨어린 목소리다.

신생아 황달이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것이며,
왜 모유수유를 계속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아기들은 여분의 적혈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생후초기 여분의 적혈구는 파괴되어 몸밖으로 배출된다.
빌리루빈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노란색의 색소로,
미쳐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혈액 속에 과도하게 남아있게 되면 혈액 속에
축적되고 또한 피부나 근육, 점막 속에 침착되어 피부나 눈 안의 점막이
노랗게 보이는데 이것을 신생아 황달이라 말한다.

그 원인은 적혈구 양아 많아, 과도하게 빌리루빈을 생성하거나
생후초기 신생아의 간기능의 미숙으로 생성된 빌리루빈을 빨리 처리하지 못하거나
혹은 빌리루빈을 흡수하는 아기의 장의 능력이 증가되었을 때인데
한가지 원인보다 대부분 세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난다.
이는 모유수유와 상관없는 것으로, 대개 특별한 치료없이 7~14일 정도되면 자연히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신생아의 간기능이 혈액 속의 증가된 빌리루빈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성숙하는 데는 약 1~2주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만삭이고 건강한 신생아의 생리적 황달은 질병이 아니다.
아기의 빌리루빈 수치가 위험한 정도까지 상승하지 않는한
아무런 후유증이 없는 무해한 현상이다.
모유수유를 중단함으로써 오는 엄마나 아기의 건강상 불이익이 더 크다 할 수 있다.
생리적 황달은 생후 2~4일 나타나 4~5일에 최고조에 이르고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히 소실된다.
간혹 4% 이하의 신생아에 있어서, 과거에 모유황달 또는 늦은 황달이라고 불리는
황달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일부 의료인는 엄마젖으로 인해 황달이 심해진다고 생각하여 일시적으로
젖을 뗄 것을 권장하지만, 빌리루빈 상승은 모유수유를 중단하지 않아도 결국 시간이 가면
자연히 없어지며, 엄마가 계속 젖을 먹이면 빌리루빈은 계속 제거되어
젖을 먹지 않은 아기보다 더 빨리 황달이 없어지는 경향이 있다.
황달의 연장정도나 그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엄마의 젖속에 있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물질을 처리하는 아기의 능력으로,
엄마와 아기들간의 개인차로 인해 일부 아기들은 황달이 연장되거나 악화될수도
있고,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Garnter 1996)
또,다른 중요한 요소는 생후초기의 불충분한 젖먹이기이다.
초기에 젖을 많이 먹고 빌리루빈의 초기 수치가 낮은 건강한 아기들은
젖을 초기에 충분히 먹지 못해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한 건강한 아기들보다 황달이 연장되거나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덜하다(Garnter 1994)
모유수유를 일찍 그리고 자주하면 생리적 황달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한 연구에서 생후 24시간 동안 최소 9번의 모유수유를 했을 때
황달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특히 첫날의 모유수유 횟수가 중요하다는
보고가 있다(Yamauchi and Yamanouchi 1990)
그것은 초유가 빌리루빈이 아기의 몸속으로 재흡수되기 전에 장을 자극하여
빌리루빈을 다랑 함유하고 있는 태변(신생아 초기의 콜타르 같은 대변)을
배출하게 하는 완화제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아기는 푸르고 무른 변을 자주 본다.
엄마들이 "혹시 내젖에 이상이 있어 설사를 하는 것이 하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초유를 먹는 아기에 있어서 흔히 있는 일로서,
초유가 태변을 완화시켜 태변 속의 빌리루빈을 아기의 장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장운동의 정상반응이다.

그러나 황달이 심하거나 빌리루빈 수치가 급속하게 상승하면 핵황달의 위험을 막아주기
위해 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도 모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
락토스 혹은 유당을 대사시킬 수 없는 갈락토오즈 혈증이나 유전성 대사 질환으로 오는
황달일 때만 모유수유가 금기사항이다.
황달이 모유수유와 상관없는 아기의 신체적인 문제로 오는 병적인 황달(ABO,Rh 부적합증,
장폐색,염증.갈락토오즈 혈증 등)이라면
아기는 황달뿐아니라 근본적인 질병에 대한 치료를 동시에 받아야 된다.

핵황달은 무엇이며 왜 위험한가?
처음의 빌리루빈은 간을 통과하기 전에는 간접빌리루빈 형태로 있다가
간의 효소에 의해 직접빌리루빈으로 변화되어 대부분 아기의 대변으로 배설된다.
만약 간효소 기능이 부족하여 간접빌리루빈이 직접빌리루빈으로 변화되지 않으면 이 변화되지
않은 간접빌리루빈이 혈액속을 순환하면서 뇌세포의 일부를 손상시킨다.
이것을 핵황달이라 말하며,
대부분의 세포들은 다시 자라지만 빌리루빈에 의해 파괴된 뇌세포는 다시 자라지
않아 위험하다.
핵황달은 흔하지 않으며, 그러나 극단적으로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하므로 검사를 해보고 치료를 할 정도로 심하다면 모유를 주면서 광선치료를 병행하면 된다.

만약,생리적 황달이면서 수치가 높지 않은데 아기의 주치의로 부터 젖을 끊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엄마가 모유수유를 원한다면 차선책을 구하는 것은
엄마의 권리이며 또한 자신의 아기 양육에 대한 최종적 결정과 책임은 그 아기의
엄마와 아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최근에 만삭이면서 건강한 아기의 안전한 빌리루빈 수치가 개정되었고
높은 빌리루빈 수치로 인한 건강문제는 드물고 (Newman and Klebanoff 1993)
젖을 끊으므로서 오는 위험과 치료비용이 이득보다 클 수 있으므로(Newman and Maisels 1992)
건강하고 만삭인 아기들의 빌리루빈의 최대 안전수치를 23~29mg/dl 로 올릴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1994년 미 소아과학회(AAP)에서는 이 수치를 적용하기로 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받아 들여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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